오리 or 토끼 | 착시현상에 대한 모든 것

아래 그림을 보면 무엇으로 보입니까? 

 

90%의 사람이 오리로 보인다고 합니다. 

하지만 위의 그림을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려보면

 

 

90%의 사람이 토끼라고 합니다. 

 

우리의 관점은 이렇게 중요합니다. 옆에서 볼 때와 돌려서 볼 때 모두가 다르게 봅니다. 

오리를 보면서 이야기하는 사람과 토끼를 생각하며 이야기하는 사람은 서로 다른 이야기만 하다가 왜 나를 이해해주지 못할까? 할 수 있습니다. 상대를 이해하기란 이렇게 힘든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이해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착각일 수 있습니다. 

내가 그 사람이 아니기에 그 사람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는 것이지요. 

 

어떤 선이 더 길어 보입니까?

 

길이는 똑 같습니다. 

아래 가로 선들이 삐뚤하게 보이나요?

가로 선들은 모두 평행인 선 입니다. 

 

이런 착시는 어떤가요? 

 

아래에서 보면 웃는 모습이지만 

위에서 보면 우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보는 각도에 따라서도 달리 보입니다.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을 보면 정말 잘 생긴 훈남입니다. 

 

 

피렌체 아카데미아 미술관

 

 

나는 대리석 속에서 숨 쉬고 있는 천사를 본다. 
돌 속에 갖힌 천사가 빠져나와 날 수 있도록 심혈을 다해 조각한다. 
미켈란젤로 부오나르티

 

2.5미터의 지지대를 포함해서 전체적으로 5.17미터의 크기의 조각상입니다. 

웅장하고 거대합니다. 

 

하지만 다비드의 얼굴을 가까이에서 보면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분노의 눈동자

 

긴장된 코의 근육

 

훈남 이미지는 사라지고 골리앗을 상대할때의 그 전운이 감도는 분위기입니다. 

가까이에서 볼 때 멀리서 보던 다비드가 아닌 것은 참 신비합니다.